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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은 정신을 피폐시키는 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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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의심하지 마라

타인의 동기와 목적을 의심하지 말고 믿음을 배워라. 그러면 인생의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도끼를 잃어버린 어떤 사람이 옆집 아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날부터 매일같이 아이의 거동을 살폈는데, 걸음걸이, 말투, 표정 등 아이의 모든 행동이 도둑처럼 보였다. 어느날, 산에서 나무를 하던 그는 우연히 그곳에서 잃어버린 도끼를 찾았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옆집 아이를 보았지만 전혀 도둑처럼 보이지 않았다.

 

당신은 이 이야기를 가볍게 듣고 웃어넘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도끼를 잃어버린 사람이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는 오산에서 비롯된 판단으로 아이를 평가했다. 자신의 추측과 억측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한 후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으려 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그의 잘못으로 드러났다.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누군가 당신의 잘못을 상사에게 고자질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하자. 당신은 우선 누군가를 지목하여 의심하고 그의 모든 면을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거동을 예의 주시할 것이다. 보면 볼수록 그의 말과 행동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생각될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추측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 저 사람이 틀림없어. 어제 내 앞을 지나갈 때 고개도 못 들었잖아. 도둑이 제 발 저리니까 날 의도적으로 피하는 거겠지.'

 

그러나 결과는 당신의 오판이다.

 

남을 의심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다른 사람은 변한 게 전혀 없는데도 단지 자신의 생각과 마음만 달라졌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은 돌아보지 않고 남을 의심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자신의 그릇된 추측에 뒷받침할 근거를 덧대기도 한다. 의심이 많다는 것은 부정적인 심리 상태로 정신의 악성종양과도 같다. 이러한 심리 상태는 인간의 정신 건강을 해치고, 이성적 판단에 악영향을 주며, 주관적이고 편협한 사고로 내몬다.

 

타인의 동기와 목적을 의심할 때 당신에게는 고민과 고통만 늘 것이며 결국 주변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다. 당신의 근거 없는 민감한 반응과 끊임없는 의심을 참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신뢰하고 자신을 반성할 줄 알아야 '도끼를 잃어버린 사람'처럼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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