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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는 황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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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는 황금과 같다

인내는 큰일을 이루기 위한 일보 후퇴다.

 

어느 날 예언자 모하메드와 권투선수 알리가 길을 걷고 있었다. 이때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사람이 알리를 예전에 자신을 속였던 사람으로 착각하고 그에게 욕을 퍼부었다. 알리는 그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으나 다투고 싶지 않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방은 계속 욕을 해댔다. 결국 참다못한 알리도 그 사람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마땅히 나서서 말렸어야 할 모하메드는 오히려 그 자리르 떠나버렸다. 나중에 모하메드를 뒤쫒아간 알리가 물었다.

 

"왜 그 사람이 저를 욕하도록 내버려 두고 혼자 가셨죠?"

모하메드는 말했다.

"자네가 그 사람의 욕설을 참고 아무 말 없이 있을 때는 자네 곁에서 열명의 천사가 그 사람을 반격하고 있는 것을 보았네. 하지만 자네가 그 사람과 똑같이 욕을 하기 시작했을 때, 천사들이 자네를 외면하고 떠나버리기에 나도 그랬을 뿐이네."

 

타인이 무례하게 굴 때 침묵을 지키는 것은 자기 위안이 아니며 나약하고 무능한 행동도 아니다. 반대로 타인의 비난을 잘 참아내는 것은 고귀하고 보기 드문 훌륭한 인격의 발현이다. 이것은 고상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모든 저속함을 벗어버린 행위이자 성숙된 사상의 표헌이다.

 

인내를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내를 배울 수 있는가? 무엇을 가리켜 '인내한다, 인내를 할 줄 안다, 인내에 능하다'라고 하는 것인가?

 

인태를 터득하려면 인내를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작은 것을 참지 않으면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 인내는 뜻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자 큰일을 이루기 위한 일보 후퇴지, 절대 인내를 위한 인내가 아니다. 적극적인 인내는 결코 자신을 낮추고 자아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다. 단지, 고귀하고 독립적인 자아를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뿐이다.

 

인내는 약함이 강함을 이기는 것,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있는 것, 자신의 독립적인 인격을 희생하지 않는 것, 노예근성을 버리는 것, 눈앞의 안일과 이익을 탐내지 않는 것, 무능하지 않은 것, 그리고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인내할 줄 알고 인내에 능한 사람은 아주 현명한 사람이다. 그들은 정도껏 인내하고, 최상의 방식으로 자아를 보호하고, 타인의 속임수와 음해를 피할 줄 알며, 인내를 몸과 마음 수양의 중요한 수단으로 여긴다. 송나라 사람 정이는 말했다.

 

"인내할 수 있고 인내할 수 없는 것,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와 도량을 가진 사람이 진정 현명한 사람이다."

 

사소한 것에 쉽게 화내고 불평하는 자를 어찌 대장부라 하겠는가? 인내를 터득하고 인내에 능한 사람 곁에는 천사들이 함께하며 그의 보호막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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