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은 실의의 전조이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열등감을 극복해야 한다.
달팽이는 늘 자신을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는 하찮은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그는 나비와 꿀벌조차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달팽이는 세상과 완전히 담을 쌓고 살았고, 주위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매사 그런 식이었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도 그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했다.
어느 날 지렁이 한 마리가 땅 위로 기어올라와 개미에게 해질 무렵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개미는 서둘러 이 사실을 숲 속 친구들에게 알려 만일을 대비하도록 했는데, 달팽이에게만은 이를 알리지 못했다.
해질 무렵, 정말로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에 대비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던 달팽이는 산꼭대기에서부터 흘러내려온 빗물에 휩쓸려 산 아래로 떠내려갔다. 그때 바위에 부딪치고 찢겨 온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지렁이는 달팽이가 다친것을 알고 난 뒤 그에게 말했다.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그런식으로 살아가다가는 앞으로 더 위험한 일에 처하게 될지도 몰라!"
달팽이는 그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불쌍한 달팽이는 열등감 때문에 다른 동물들과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했고, 그 때문에 재난이 닥쳤을 때도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무시하면 다른 사람들은 더더욱 당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어느 책에서는 말한다.
"세상에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성인이나 현인, 부호나 제왕, 가난한 농부나 선비, 장사꾼이나 심부름꾼 어느 누구든 어린 시절의 잠재의식 속에는 열등의식이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자신의 잠재된 열등의식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단지 열등의식이 부정적인 심리 상태라는 것을 알면 된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열등의식을 극복해야 한다. 열등의식은 현실을 왜곡해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게 하고 생활의 범위를 좁힌다.
열등의식 측면에서 분석하면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야기 속 달팽이처럼 소극적으로 모든 일을 운명이라고 단정 짓고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고 여기며 그저 운명에 맡겨버린다. 또 어떤 사람은 나쁜 길로 빠진다.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난폭한 행동을 하고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다. 많은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열등의식이 작용한 탓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현재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어 노력함으로써 열등의식을 극복한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열등의식을 극복하고 성공한 예는 많다. 프랑스의 초대 황제이자 정치가이며 군사 전문가인 나폴레옹은 젊은 시절 키가 작고 집안이 가난하다는 열등감이 있었다.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사르트르는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고, 왼쪽 눈은 사시였으며, 오른쪽 눈은 실명했다. 그는 부모를 여의고 신체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심각한 열등감에 빠졌었다. 일본의 저명한 기업가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네 살 때 집안이 몰락하여 아홉 살 때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 벌어야 했으며 열한 살 때는 아버지마저 잃었다. 하지만 그들은 열등감 때문에 자신을 포기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것을 자신을 채찍질하는 원동력으로 삼아 운명을 바꾸어 결국 성공했다.
현실을 바꾸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지 않다. 그리고 열등감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외부적인 조건은 이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열등감을 극복하려면 먼저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겸손하고 이해심이 깊고 조심스럽고 세심하다. 이러한 장점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결단력과 의지력을 갖고, 좌절을 두려워 말고 분발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쳐야 한다. 자주 스스로를 격려하고 성과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칭찬하면 더 나아진 자신과 만날 것이다. 또 열등감에 사로잡힌 당신은 이미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낙관적이고 자신감 있는,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