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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해 요행을 바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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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행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요행으로 성공하는 것을 진리로 여기고 목표로 삼는 것은 인생 최대의 속임수이자 실수다.

 

어느 날 여우가 바쁘게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본 다람쥐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여우 씨,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는 거예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요?"

 

여우는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헐떡거리며 말했다.

 

"어휴......., 글쎄 기가 막혀서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네. 다람쥐 씨는 아직 못 들었나 봐요? 저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전 정말 억울하답니다. 저처럼 착한 동물이 어째서 남들로부터 모욕을 당해야 하는 거죠? 무슨 놈의 세상이 이렇게 야박한 지! 당신도 알다시피 딴 동물들이 저를 보안관으로 임명했잖아요. 다른 동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일했어요. 어떤 때는 너무 바빠 끼니조차 거르는 바람에 병도 났었죠. 그런 저를 두고 부패하고 썩은 보안관이라고 마구 모함하잖아요. 내가 뭘 받아먹었다고! 이렇게 내쫓는 건 정말 너무해요. 진짜 무정한 세상 아닙니까?"

 

여우의 말에 다람쥐가 대꾸했다.

 

"여우 씨, 세상에 비밀은 없답니다. 제 생각에 당신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그저께 해질 무렵, 전 당신 입가에 잔뜩 묻은 닭털을 봤거든요."

 

"어머머, 그럴리가요? 저는 뒤처리가 완벽한데 당신이 어떻게 알았죠? 더 이상 당신과 이야기할 시간이 없군요. 바쁜 일이 있어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여우는 당황스러워하며 황급히 가버렸다.

 

속담에 "기러기가 지나가면 그림자가 남고 바람이 지나가면 소리가 남는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지은 죄는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하늘의 법망이 성긴 듯하지만 죄인은 반드시 벌을 면치 못한다"는 말처럼 남의 것을 훔쳐 먹은 여우가 아무리 교묘하게 숨기려 해도 결국 입가에 잔뜩 묻은 닭털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 들통이 났다. 따라서 요행을 바라서는 안 된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미리 준비하자

공자는 "전쟁을 잘하기 위해서는 적군이 오지 않으리라 장담하지 말고, 아군이 태세를 갖추고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하며, 그들이 공격하지 못하리라 믿지 말고, 우리에게는 만반의 태세가 갖추어져 있으므로 공격해 올 수 없음을 믿어야 한다"라고 했다.

 

공자의 말뜻은 요행을 바라지 말고 적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라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일과 학습에서도 요행을 바라서는 안 된다.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냉정한 현실 앞에서 도피라는 방법을 선택하며, 사람을 현속시키는 환상에 젖는다.

 

주식시장에서 이런 심리를 자주 볼 수 있다. 주식이 불황일 때 투자자들은 '내 주식은 하락하지 않을 거야'라는 요행 심리를 갖게 된다. 주식이 하락하면 주가가 반등할 거라 생각하고 반등하면 주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에 부푼다. 그러나 주가가 다시 떨어지면 도피하려는 심리가 발동하여 숨어서 어떻게 해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요행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요행을 성공의 진리로 여기고 목표로 삼는 것은 인생 최대의 속임수이자 실수다.

 

어떤 청년이 길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워 횡재한 후로 그는 길을 걸을때마다 땅바닥을 보며 걸었다. 40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렀고, 그 사이에 다시 반지를 줍는 일은 없었다. 불행히도 수십 년 동안 땅바닥만 쳐다보고 다닌 탓에 청년의 등은 휘어버렸다. 반지를 주웠던 그가 요행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믿고 노력했더라면 그런 결말을 맞지 않았을 것이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얻고 싶으면 노력해야 한다. 절대 요행을 바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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