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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근심은 마음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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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행복과 근심은 언제나 동시에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행복을 초대하면 행복과 함께할 것이고 근심을 초대하면 근심과 함께할 것이다.

 

생전에 남에게 도움을 베풀고 착한 일을 많이 한 어떤 사람이 죽은 후 천사가 되었다. 그는 천사가 되고 난 후에도 인간 세상에서 남을 도우며 행복을 맛보고 싶어 했다.

 

어느 날 그는 근심 가득한 얼굴을 한 농부를 만났다. 농부가 하늘을 향해 외쳤다.

 

"하나밖에 없는 소가 죽었으니 이젠 어떻게 농사를 짓는단 말입니다?"

 

천사가 농부에게 건강한 소 한 마리를 선물하자 농부는 정말 기뻐했고, 그로 인해 천사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 천사는 또 한 남자를 만났는데, 그는 매우 시무룩한 표정으로 하늘을 향해 외쳤다.

 

"사기를 당해 돈을 다 날려버리는 바람에 고향으로 돌아갈 차비도 없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은화 몇 냥을 주자 남자는 매우 기뻐했고 천사 역시 행복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사는 한 시인을 만났는데 그는 젊고 잘생긴 데다 재주도 있고 아주 부유했다. 그의 아내 역시 예쁘고 다정했는데 시인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천사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즐겁지 않죠? 제가 도와줄 일이 없을까요?"

 

시인이 천사에게 말했다.

 

"저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한 가지 갖지 못한 게 있어요. 당신이 저에게 그것을 주실 수 있나요?"

 

"줄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는 걸 제가 드릴게요."

 

그러자 시인이 천사를 바로며 말했다.

 

"저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천사는 한참 생각한 후에 대답했다.

 

"흠, 알겠습니다."

 

천사는 곧바로 시인의 재능을 빼앗고, 그의 얼굴을 추하게 만들었으며 그의 재산과 아내의 생명까지도 앗아버렸다. 그러고는 그의 곁을 떠났다.

 

한 달 후 천사가 다시 시인을 찾아갔을 때, 그는 헐벗은 채로 굶주림과 싸우고 있었다. 천사는 예전에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을 돌려주었다. 그리고 보름 후 천사가 다시 그를 찾았을 때, 시인은 천사에게 계속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비로소 행복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고독과 행복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고독과 행복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고독을 느껴보지 않았다면 무엇이 행복한 인생인지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그렇게 보면 고독도 인생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어리석게도 행복할 때는 그것이 행복인지 모르고 잃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행복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배가 고파 죽을 지경에 놓이면 라면 한 그릇에도 행복을 느낀다. 피곤해서 쓰러질 것 같을 때는 침대에 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눈이 퉁퉁 부울 정도로 울고 있을 때 누군가 건네준 손수건 앞에서도 행복을 느낀다. 행복을 한마디로 무엇이라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사람을 감동시키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행복을 배운다.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느냐에 따라 행복이 결정된다.

 

남과 비교해 자신은 돈도 지위도 없고 아내는 못생기고 남편은 다정하지 않고, 자기 아이가 다른 집 아이보다 똑똑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겠는가? 불행은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직업도 없고 가정도 없는 사람과 비교해본다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조절할 때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것처럼 행복도 마찬가지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즐거운 마음으로 주문을 걸자. 그러면 정말 행복해질 것이다.

 

불치병에 걸린 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처럼 긍정적이고 쾌할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병마와 싸웠고 병은 기적적으로 완치되었다. 과학자들은 이를 두고 인간에게는 꺼져가는 생명도 소생시키는 위대한 능력이 있다고 했다. 또 의학 기술이 기적을 창조한 것은 아니며 이는 어디까지나 정신력의 승리라고 했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다면 좀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고, 남을 원망하는 마음 역시 사라질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루어볼 때, 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행복과 근심은 동시에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마음의 주인이 누구를 초대하냐느에 따라 함께할 대상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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